이태원 최악의 압사 참사..."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 YTN

이태원 최악의 압사 참사..."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 YTN

■ 진행 : 김대근 앵커, 이은솔 앵커 ■ 전화연결 : 신동민 한국교통대 응급구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전문가와 얘기하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앵커] 십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적절한 안전 조치가 준비돼 있었는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신동민 한국교통대 응급구조학과 교수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신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신동민] 나와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를 해 봐야 되겠지만 일단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이번 사고, 어떻게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 상황입니까? [신동민] 일단 누군가 먼저 넘어진 뒤 연쇄적으로 넘어지기 시작했고요 워낙 사람이 빽빽하게 몰린 상태에서 압사로 이뤄진 것 같습니다 이것이 넘어지면서 책이 겹겹이 쌓여 있는 것처럼 넘어져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고 너무 안타깝게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신 것 같습니다 [앵커] 책이 겹겹이 쌓인 그런 상황으로 보였다 이렇게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이렇게 많은 인파가 밀리다가 넘어지는 상황이었잖아요 그렇다면 아래쪽에 깔린 사람 같은 경우에 받는 하중은 어느 정도로 봐야 됩니까? [신동민] 이게 그냥 한 사람한테 깔려 있다고 한다면 죽을 지경은 아니지만 실험에 따르면 몸무게 한 65kg 성인이요 100명이 한꺼번에 밀 때 압력이 한 18톤 정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엄청난 하중을 받았을 거고 대개 사람이 의식을 잃어버리면 자기 체중의 한 2~3배 무게 이상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들기도 힘든 그런 상태기 때문에 아마 여기에 눌렸기 때문에 엄청난 압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코로나 완화 이후에 첫 이태원 축제고 또 주말까지 겹치면서 어젯밤 이태원에 10만 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10만 인파가 몰릴 걸로 예상이 됐는데도 적절한 안전조치가 마련되지 않았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신동민] 이게 많은 사람들이 불가항력적인 상태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안전불감증이 결여된 인재입니다 이 인재는 일단 시민의식이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질서의식이 절대로 부족했고 특히 이태원 상가라든가 또 여러 정부 관계자들이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에 대한 예측 프로세스가 있어야 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형 이벤트는 군중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획과 훈련, 인력과 그런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찰이 분산되었다고 하더라도 여기에 집중을 좀 더 했어야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정부 발표를 보면 인파가 우려할 정도로 모인 건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분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인력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는 취지의 설명이 있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신동민] 이런 경우에 외국하고 비교되는 사례인데요 10만이 적은 숫자는 아니에요 제가 볼 때는 시위현장에도 10만 이상이 모이지 않거든요 이런 것 같은 경우 적어도 골목, 골목 또 시내 곳곳에 분명히 많은 안전요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배치가 됐어야 됩니다 경찰이 부족하다면 안전요원들을 배치해서 이런 것을 미리 대비를 했어야지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외국 같은 경우는 미리 이런 걸 다 합니다 그래서 사고의 사망자 수는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런 걸 점검을 더 했어야 되지 않았나 생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