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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쏟아지는데 매립장은 '제자리걸음' 20210421
"폐기물 쏟아지는데" 매립장은 '제자리걸음' 폐기물 매립장이 머지않아 포화 상태에 이르러 폐기물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공장들은 문을 닫아야 할 정도라며 대책을 요구하는 일이 연례행사처럼 되고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에 반드시 필요한 이 매립장, 왜 부족한 걸까요?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온산산업단지의 십만 제곱미터, 3만 평 규모 땅에 자가매립장을 조성하고 있는 고려아연 전국적으로 폐기물 매립장이 포화하자, 쓰레기를 직접 처리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이 과정에서 특혜 논란과 주민 반발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 울산의 다른 공장들은 아예 대안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기홍/울산시공장장협의회장 "단지 내 많은 공장들이 지금 폐기물 (매립장을) 타지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 3년에서 4년 후는 (공장)문을 닫아야 할 지경입니다 " (브릿지:이처럼 폐기물 매립장 부족 문제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가장 큰 원인은 주민 반대로 새 매립장을 조성하기 어렵다는 점 (인터뷰) 폐기물 운반업체 관계자 "2년에 한 번씩 전국 어디라도 골고루 신규 허가가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나와줘야 하는데 매립장 허가받기가 어렵고 " 특혜 등의 이유로 기존 매립장을 증설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크CG) 또, 국제 협약에 따라 육상 쓰레기의 해양 배출을 5년 전부터 전면 금지한 것도 일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인터뷰) 이민석/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장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되면 예견됐던 상황인데 거기에 대한 대비가 굉장히 미흡했다고 볼 수 있죠 당연히 기반시설은 미리 준비돼 있어야 하고 " 울산을 포함한 전국의 폐기물 매립장은 모두 31곳,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3년 뒤면 전국 매립 용량은 모두 소진될 전망입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