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친명·비명 일시 휴전?…긴박했던 원내대표 선거 [MBN 뉴스7]](https://poortechguy.com/image/D2pklUNapAo.webp)
[뉴스추적] 친명·비명 일시 휴전?…긴박했던 원내대표 선거 [MBN 뉴스7]
【 앵커멘트 】 이번엔 이재명 대표 구속기로에 극심한 혼란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이야기, 이병주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이번 사태를 거치면서 고조되던 친명과 비명 간 갈등, 수습하려는 모습이 좀 보이는 것 같습니다 【 기자 】 어제만 해도 친명과 비명계 갈등 폭발 직전처럼 보였는데요 저희도 전해드렸었습니다 지도부를 중심으로 친명계는 '체포동의안 가결표 색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됐고, 비명계는 공개적으로 '이게 바로 해당 행위'라며 맞섰거든요 그런데 오늘,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체포동의안 가결 투표가 해당행위는 아니라고 중재를 했죠 그러면서 이 문제가 겉으로나마 잠시 수면 아래로 내려간 모양새입니다 【 질문2 】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는 건 완전히 해결됐다는 얘긴 아니잖아요? 【 기자 】 오늘 원내대표 선거과정이 모두 비공개로 이뤄졌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공개적으로 각 후보들이 정견발표를 하는데 이마저도 이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거든요 일단 설명은 이렇습니다 ▶ 인터뷰 : 변재일 /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 -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순간입니다 가급적이면 원내대표 선거는 차분하고 조용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서 비공개로… " 여기에 이번 선거가 '체포안 가결'때문에 치러지는 만큼 서로 자신을 뽑아달라며 경쟁하는 모습이 노출되는 게, 당 입장에 도움되지 않을 거라는 판단도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비명계 송갑석 의원은 왜 비공개로 하느냐고 항의 하는 등 비공개로 진행된 선거에 불만을 표하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 질문3 】 후보들이 다 친명 후보였었잖아요 비명계에서 민 후보는 없었습니까? 【 기자 】 밀었던 후보보다는 안된다 하는 후보는 꽤 명확하게 탐지됐었습니다 투표 직전까지 '가결표를 색출하자', '대표가 구속되면 옥중공천을 해야한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강성지지층의 호응을 얻은 김민석 의원입니다 원내대표가 된 홍익표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선거에도 나섰던 만큼 그나마 소통이 될 의원이라고 꼽는 의원도 있었습니다 【 질문4 】 어찌됐건 결과적으로 친명 일색 지도부가 갖춰진건데, 앞으로 이재명 체제는 더 견고해질까요? 【 기자 】 먼저 투표 과정을 복기해 볼 필요가 있는데, 홍익표 의원이 1차투표에서 과반의 표를 얻지 못했습니다 친명계의 뜻이 일방적으로 관철되는 일사불란한 모습이 보이지 않은 점이 홍익표 원내지도부에 크게 힘을 실어주진 못할 것이라는 내부 평가가 있었고요 여기에 이재명 대표 영장심사가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가 될 겁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친명 지도부 힘이 약해질 거고요, 기각되면 기각 사유에 따라, 즉 범죄 혐의 소명이 이뤄졌다고 법원이 밝히는지 여부에 따라 이재명 체제가 받는 힘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 co kr ]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