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지구’ 분양 전 과정 수사 확대하나? / KBS 2021.03.15.

‘일광지구’ 분양 전 과정 수사 확대하나? / KBS 2021.03.15.

[앵커]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에 들어간 부산경찰청도 일광지구 상가용지 낙찰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산도시공사가 주관한 일광지구 분양 전과정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어서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물이 담긴 상자를 외부로 가져나옵니다 부산경찰청은 부산도시공사 전직 직원 입찰 비위 사건에 대해 내사에 들어간 지 10여 일 만에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지금 어떤 내용으로 감사실 (압수수색) 들어가신건지?) 수사 사항이라 지금 당장에 말씀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 경찰은 해당 직원이 감사를 받은 만큼 청렴감사실을 1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닷새에 걸쳐 진행된 감사와 관련된 문서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경찰은 낙찰 과정에서 중도금과 잔금 기일에 대한 전산 조작하는 등 업무방해에 혐의점을 두고 수사를 시작하지만, 해당 직원이 일광지구 분양 업무 담당자인 만큼 직위를 이용해 공매에 참여, 낙찰받았는지 등 다른 비위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또 수사 추이에 따라 일광지구 분양 전과정으로도 부동산 투기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경찰청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산하에 16명 규모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공직자 부동산 관련 범죄에 전반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습니다 부산시가 대저지구 일대 땅 거래에 대해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관련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광지구 등 다른 개발로 조사가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