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의회 치열한 공방 예고 / KBS 2021.10.28.
[앵커] 올해 마지막 회기, 부산시의회 제300회 정례회가 다음 주부터 열리는데요, 특히 이번 기간에는 행정사무감사가 잡혀 있는 데다, 시 산하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회도 앞서 진행됩니다 부산시의회와 부산시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회가 다음 주, 부산시 산하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에 들어갑니다 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다음 달 1일, 교통공사 사장 후보자가 2일입니다 함께 내정된 4개 기관장 후보자의 검증은 12월 이후로 미뤄집니다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위는 위원 11명 중 9명이 더불어민주당이고, 2명이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특히 이번 인사검증 때는 노기섭 의원 1명을 더 보강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 체제의 첫 기관장 후보자들인 만큼 더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섭니다 [박흥식/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위 위원장 : "반노동적, 도덕성, 정치적 편향성, 능력… 시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고 검증 결과, 도저히 안 되겠다, 부적격하다고 결론 나면 시장님께 강력하게 (지명) 철회를 요청하겠습니다 "] 다음 달 3일부터 열리는 이번 제300회 정례회 기간의 핵심은 2021년 행정사무감사 박형준 시장의 공약과 주요 사업에 대해 상임위원회별로 비판과 견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해양교통위원회는 북항 건설사 특혜와 어반루프,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문제를, 도시환경위는 15분 도시와 한진CY 부지, 오페라하우스 건립 문제를, 복지안전위는 위드 코로나와 공공병원 확충 문제 등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박 시장 체제에서 첫 행정사무감사에, 첫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 검증까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행정 성과를 알려야 할 박 시장과 존재감을 부각해야 할 시의원들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