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통증 대응 시스템 있다" / YTN 사이언스

"뇌에 통증 대응 시스템 있다" / YTN 사이언스

뇌에는 통증에 대응하는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은 통증이 심해지면 뇌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엔도르핀 같은 아편 유사 수용체의 수가 증가하면서 이 수용체가 많이 늘어날수록 통증에 견디는 힘은 강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관절염 환자 17명과 건강한 사람 9명을 대상으로 레이저 자극장치로 피부에 통증을 유발하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통해 뇌의 아편 유사 수용체가 분산되는 모양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통증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아편 유사 수용체의 수가 증가하고 이 수용체가 많이 늘어난 사람일수록 통증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지면서 통증을 잘 견뎌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의 통증 시스템이 상당히 융통성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