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북 산부인과·소아과 진료 '한 시간대' 열리나 / 안동MBC
2024/09/04 08:30:00 작성자 : 엄지원 ◀ 앵 커 ▶ 경북은 산후조리원은 둘째치고 산부인과 동네 병의원조차 없는 지역이 많아 아이를 낳는 게 쉽지 않다는 보도, 지난해 전해드렸는데요 경상북도가 도내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산과와 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인프라 구축에 나섰습니다 엄지원 기자 ◀ 리포트 ▶ 안동의 종합병원 산부인과 예비 엄마들이 진료를 기다립니다 30분 거리 도청 신도시와 영주는 기본 멀리 영양, 봉화지역에서 온 산모들도 많습니다 산부인과 공백 때문입니다 ◀ SYNC ▶ 임산부(지난해 10월 보도 당시) "한 시간은 기본이에요 거의 두 시간 정도 예약이 안돼서 무조건 오면 선착순으로 " [CG]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자체는 청송, 영양, 봉화 등 경북 6곳 산부인과가 있는 16개 지자체 중 문경, 의성, 영덕 등 6곳은 분만실이 없어 출산이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경북 절반 이상이 분만 취약지입니다 전국 최다입니다 [끝] 그런데 앞으론 경북이 분만 취약지 최다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산부인과와 소아과 접근성 개선에 나섭니다 도내 어디서든 산부인과와 소아과 진료를 한 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10년간 950억 원을 투입합니다 당장 이번주부터 청송군에 대구 동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를 파견해 매주 금요일 산과 진료를 봅니다 또 이달 내로 의성과 봉화지역 민간 의료기관의 진료수당을 지원해 산과, 소아과 야간 진료를 운영합니다 공공의료 부문도 강화해 울릉보건의료원엔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포항·김천의료원에는 소아과 전문의 채용을 하반기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도내 62개 민간병원에서 야간과 휴일, 365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순환 당직 진료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 INT ▶ 황영호/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일주일 계속 한 병의원이 진료하는 것이 아니고 시군별로 두개, 세개 병원이 요일을 정해서 진료할 수 있도록 " 경북지역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상급병원 집중치료도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대구지역 6개 상급 종합병원에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운영비 등 12억 원을 지원해 협력체계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