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MBC](R)국민의힘 14곳 승리 뒤바뀐 지형 이유는_백승호기자
강원도지사뿐 아니라 시장 군수 선거에서도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14곳을 차지하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홍천과 양구 등에서 민주당 소속 지차단체장들을 무너트리며 4년 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이번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의 표심과 의미를 백승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지역의 중량급 여·야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이 컸던 홍천군수 선거 투표함을 열어보니, 국민의힘 신영재 후보가 6,373표를 더 얻어 당선인이 됐습니다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17 6%p 차 마지막 여론조사 때 오차범위였던 차이가 더 벌어지며 신 후보가 허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습니다 [신영재/홍천군수 선거 당선인] "겸손하게 홍천 군민들을 위해 일하겠다 " 국민의힘 입장에서 더 큰 성과는 강원도 진보의 심장, 원주에서의 승리입니다 원주는 민주당 소속 시장이 내리 3선을 했고, 2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시장 선거 승리는 물론 원주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마저 이기며 최대 격전지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습니다 시장 군수 선거로만 따지면 '14대 4' 국민의힘이 완승을 거둔 지선 성적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춘천 사수가 그나마 위안거리입니다 춘천시장 선거에서는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 출신 육동한 후보의 인물론이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게다가 경선 배제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출마한 이광준 후보의 영향으로 춘천의 보수 표심이 분열돼 민주당이 춘천에서 1,049표 차 신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선거 당선인] "이번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 " 4년 만에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 지형 강원도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을 뿐아니라, 4년 전 11곳에서 승리했던 민주당 소속 시장 군수들의 일부 실정 때문에 이번에 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 도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