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 도심 집회 / YTN

오늘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 도심 집회 / YTN

[앵커] 오늘(14일) 서울 도심에서는 민주노총과 농민연맹 등 수십 개 단체가 참여해 '노동개혁' 등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2008년 '촛불집회'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 집회가 열리는 만큼 사법당국도 긴장감 속에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 7년 만에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53개 시민사회 단체가 '민중 총궐기 투쟁대회'를 개최하는 겁니다 이번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특히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했다는 이유로 정부를 규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이 지지부진하다고 주장하고, 쉬운 해고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 등도 비판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10만 명 이상이 집회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대 8만 명가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회는 우선 서울역과 서울광장, 대학로 등 서울 시내 5개 지점으로 나눠 사전집회로 시작합니다 이어 광화문 광장으로 집결해 본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때 참가자들의 이동 경로인 종로와 을지로 등에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집회 규모가 큰 만큼 서울광장 같은 허용된 구역에는 도로 점거를 일부 허용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할 경우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설치해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역시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경찰관 폭행 같은 불법 행위가 일어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집회 주최 측은 그동안 대화를 거부한 것은 정부라며 집회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평화적인 행진을 청와대 주변이라고 무조건 막아서는 것은 폭력적인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집회 주최 측과 사법당국이 모두 강경 대응을 밝힌 만큼 거리 행진이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 김평정[py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