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탈당계 제출…野 "국정조사ㆍ특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손혜원 탈당계 제출…野 "국정조사ㆍ특검" [앵커]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손혜원 의원이 오늘(21일)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손혜원 의원이 오늘 오전 서울 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손 의원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공세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손 의원은 오만방자의 아이콘"이라며 특히 "홍영표 원내대표가 호위무사처럼 나와서 안내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법적 검토가 끝나는대로 손 의원에 대한 검찰 고발과 특검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이번 사건은 손 의원이 대통령의 권위를 업고다니지 않았으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검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손혜원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공방도 격화되고 있는데요. 박 의원이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손 의원은 곧장 자신의 SNS에 박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맞불을 놓으면서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 의원은 자신의 전 보좌관이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울 홍은동 연립주택을 사들였다는 보도에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는데요. 손 의원은 "오늘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일축하며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을 향해서는 "인간의 탈을 쓴 악마"라고 비난했습니다. [앵커] 야 4당의 요구로 1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상황인데 여야 간 공방이 거세다고요? [기자] 네. 지난 19일부터 야 4당 합의로 1월 임시국회가 소집됐지만 개점 휴업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정쟁을 위한 임시국회에는 응할 수 없다면서 의사일정 합의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가 더이상 정쟁으로 가서는 안된다"면서 "정개특위나 사개특위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2월 임시국회 일정 거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조속히 임시국회 의사결정 협의에 임하고 국회 소집에도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한편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레이스 분위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총리가 영남권을 찾았다고요? [기자] 네. 한국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나란히 영남권 당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먼저 오 전 시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원전 용역업체를 방문하고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지역 시민과 접촉할 예정입니다. 황 전 총리는 대구 상공회의소 방문과 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 교례회 참석을 시작으로 경북도당과 부산시당을 방문할 계획인데요. 이와 함께 정우택 의원도 부산ㆍ양산ㆍ대전을 잇달아 찾아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섭니다. 안상수 의원과 김진태 의원은 모레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레이스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