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국, 내달부터 백신접종 마친 외국인 입국 전면 허용

[속보] 미국, 내달부터 백신접종 마친 외국인 입국 전면 허용

[앵커] 이르면 다음달 8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의 미국 입국이 가능해집니다 보도에 김세연 기잡니다 [기자]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이 오늘 “11월 8일부터 새로운 여행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은 미국 입국이 가능하며, 이는 국제 항공 및 육상 이동 모두에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탑승 전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와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단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육로 및 해상을 통해 미국에 입국할 경우에는 백신 접종 증명서만 제출하면 되고, 음성 증명서는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백신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백신도 허용된다고 밝혔습니다 FDA의 승인을 받은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인 얀센 백신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FDA의 승인을 받지는 않았지만, WHO의 긴급 사용 리스트에는 올라와있습니다 백악관의 이 같은 내용의 발표 직후 아메리칸항공을 포함한 미국 항공사, 호텔 및 크루즈 업계 주가도 반짝 상승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작년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국가들에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26개국과 영국, 중국, 인도, 이란 등 33개국에 최근 14일 내 머문 외국인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왔습니다 한국은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면 미국 입국이 가능했지만, 11월 8일부터는 백신 접종 증명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미국 입국 승인과 관련해, 18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어떠한 요건을 부과할 것인지를 비롯해 몇몇 추가적으로 부여할 내용 등에 관한 후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국제 항공 여행객을 위한 접촉 및 추적에 관해서도 새로운 가이드 라인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TV News 김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