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문 대통령-5당 대표 회동…대일 메시지 주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잠시 후 문 대통령-5당 대표 회동…대일 메시지 주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잠시 후 문 대통령-5당 대표 회동…대일 메시지 주목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후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를 만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이번 회동이 무슨 의제로 어떻게 진행될지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은 잠시 뒤 이곳 청와대에서 오후 4시에 시작합니다. 무려 1년 4개월 만의 회동인데, 함께 저녁을 먹진 않고 두 시간 동안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일본의 경제보복을 둘러싼 대응책 마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한일갈등을 둘러싼 상황을 각 당 대표들에게 설명하고, 외교적 협상안 마련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합의문이 나올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성은 있지만, 어떤 내용이 담길지까진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부당하다는 점에는 여야가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권은 일본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주장하고, 야당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문 대통령과 각 정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눠봐야 어느 정도로 의견차가 좁혀질지 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도 합의문 내용을 대략적으로 예측해볼 수는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일단 합의문이 나온다면 일본 경제 보복의 불합리성을 함께 지적하고, 국회 차원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담길 가능성이 큽니다. 대일 특사 파견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내용이나,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대화가 잘 풀린다면 일본 대응 예산안이 포함된 추경안 처리까지 담길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다만 추경안 처리가 워낙 첨예한 사안인 만큼 속단하긴 이르단 관측입니다. [앵커] 회동의 주제가 한정되지 않은 만큼 다른 의제가 논의될 수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잠시 후 공개될 모두발언을 살펴봐야겠지만,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안 처리를 당부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이 부분에 대한 협조를 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자유한국당은 경제 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언급할 가능성이 큰데요. 바른미래당과 함께 북한 목선 남하 사건에서 촉발된 정경두 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꺼낼 수도 있습니다. 반면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 등을 의제로 제시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심도 깊은 논의는 어려울 거란 관측입니다. 만찬 없이 짧은 티타임으로 진행되는 회담인만큼, 대화는 사실상 한일관계에 맞춰질 거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