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에 빠진 한국인…설탕 과다섭취 조심해야  / YTN 사이언스

단맛에 빠진 한국인…설탕 과다섭취 조심해야 / YTN 사이언스

■ 백혜리,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과장 [앵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맛이 나는 음식을 찾을 만큼, 설탕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 원인데요 하지만 설탕을 오랜 시간, 습관적으로 섭취하면, 비만이나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전문가와 함께 설탕의 위험성과 효과적으로 설탕 섭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백혜리 과장,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설탕과 같은 당 성분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인터뷰] 설탕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어 혈당을 높이게 됩니다 이 상승한 혈당이 우리 몸에서 쓰게 되는 에너지원인데 이 에너지원을 다 쓰게 되면 그것으로 끝이 나는데 이것이 다 쓰이지 않고 남게 되면 그때부터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설탕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 현재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은 평균 50g 정도인데요 이를 각설탕으로 환산해보면 15개 정도에 해당하는 분량입니다 [앵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은 하루 평균 어느 정도 양의 설탕을 섭취하고 있나요? [인터뷰] 실제로 상당히 많이 드시는데요 권장량보다 웃도는 60g 정도, 즉 10g을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흔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을 찾을 때가 있는데요, 이렇게 습관적으로 단 음식을 먹어서 중독되는 경우도 있나요? [인터뷰] 흔히 말하는 탄수화물 중독이 이런 경우인데요 설탕도 사실 탄수화물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 혈당이 상승하게 되면 뇌로 신호가 전달되어, 세로토닌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때 받을 수 있는 쾌감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또 도파민 같은 경우 의존성이 있는 호르몬이어서 자꾸 갈구하게 되어 이는 곧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아이들이나 청소년의 경우 단맛에 더 취약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같은 경우 성인보다 10g 정도를 더 섭취해서 하루 평균 섭취량이 약 70g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구나 유아기에는 미각이 발달해가는 시기인데 이때 단맛에 노출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단맛에 중독될 가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