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다 가격 '껑충' 성수품...5년 만에 6만 원 올랐다 / YTN
설마다 가격 ’껑충’ 성수품…5년 만에 6만 원↑ 고환율·고유가 영향…농축산물 생산자물가↑ 할인 규모 100억 추가…’농할 상품권’ 확대 발행 지원 품목 31개로 확대·’반값 한우’ 할인 행사 [앵커] 설 명절 앞두고 차례상과 가족 맞이 준비로 바쁘시죠 올해 설 성수품 준비 비용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36만 원 정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년 전보다 6만 원 더 비싸졌는데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 차례상에 올릴 품목을 골라보지만 비싼 가격에 고민이 깊어집니다 [유미경 / 서울 천호동 : 제가 지금 여러 가지 샀는데 과일도 특히 배가 너무 비싸고 야채도 그렇고 고기도 그렇고 ] 고기와 나물류 등 설 성수품 구매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약 28만7천 원, 대형마트 36만 원 정도로 5년 전보다 모두 6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고환율, 고유가 영향으로 최근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가 출렁이고 있기 때문인데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보면 농산물과 축산물이 모두 3% 이상 올랐고, 특히 감귤과 무는 22% 넘게 뛰었습니다 [지명자 / 경기도 이천시 : 무 가격이 진짜 많이 올랐어요 무 가격 며칠 전에 저희도 한 2천 원대 2천5백 원 이렇게 했었는데, 무는 많이 올랐어요 ] 정부는 설을 앞두고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 이런 설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 폭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할인 지원 규모를 700억 원으로 100억 원 늘리면서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 농할 상품권 발행도 확대합니다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사면 정부가 3만 원을 보조하는 방식입니다 또 기존 할인 지원 품목 28개에 소고기, 오이, 애호박을 추가하고 마트 등과 협력해 연휴 기간 한우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정부와 유통사들이 명절 기간 할인 행사에 집중하면서 연휴가 끝난 뒤 공급이 부족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디자인 : 박유동 YTN 오동건 (odk79829@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