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 암표 사기 기승…피해자 수백 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나훈아 콘서트 암표 사기 기승…피해자 수백 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나훈아 콘서트 암표 사기 기승…피해자 수백 명 [앵커] '트로트 절대 지존' 나훈아가 활동을 중단한 지 11년 만에 여는 콘서트 티켓을 미끼로 한 사기 행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수백 명에 달합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나훈아 대구 콘서트 티켓 예매 사이트입니다 11년 만의 컴백 무대인 만큼 판매 시작 10분 만에 사흘간의 공연 티켓이 전석 매진됐습니다 그러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원래 가격보다 비싸더라도 티켓을 사겠다는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예매자의 절반 이상이 30대였던 점에 비춰볼 때 대부분 부모님께 선물하려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효심을 울리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구에 사는 한 공연기획자는 최근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공연기획자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지난 9월 "온라인 예매분 외에 따로 확보한 티켓이 있으니 사라"는 말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아 송금했는데 공연일이 임박한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송금한 돈이 티켓 106장분 1천680만원에 이릅니다 그는 주변을 수소문했더니 같은 피해를 본 이가 200명이 더 있더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전남 곡성경찰서는 20대 인터넷 물품사기범을 검거했는데 그 역시 인기 콘서트 티켓을 구하는 이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나훈아와 아이돌 그룹 엑소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104명으로부터 7천만원 가까운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매부터 배송까지 길게는 3주 가량 걸리는 점을 악용해 한꺼번에 수많은 피해자를 속였습니다 경찰은 직거래의 경우 직접 만나서 물건을 확인하거나 결제대금 예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