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메인과 네브래스카 다른 주들과 달리 선거인단을 나누는 이유
미국의 선거인단 제도에서 2개 주가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가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민주당과 공화당이 왜 메인과 네브래스카에서 집중 선거운동을 벌이는지 설명해 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지 살펴보겠습니다 다가오는 미국 선거에서는 선거인단 538표로 백악관의 주인이 결정됩니다 대부분의 주는 선거인단 확보에 ‘승자 독식’ 방식을 채택해, 한 후보에게 모든 표를 배정합니다 네브래스카와 메인은 다릅니다 연방의회 선거구 방식으로 표를 할당하는 것입니다 이런 선거인단 전략은 독특하며,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네브래스카와 메인은 대중 투표 최다 득표자에게 선거인단 2표를 할당하고, 각 선거구에서 승리한 후보에게 선거인단 1표씩 부여합니다 이는 박빙 대결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메인은 선거구 2개, 네브래스카는 선거구 3개를 갖고 있어, 여러 후보가 선거인단 표를 나눠 가질 수 있습니다 메인주는 1972년에 이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당시 의원들은 승자 독식 방식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더 비례적인 시스템이 대표성을 더 잘 반영할 것이고, 특히 3자 구도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 득표를 못할 경우에 그렇다고 믿었습니다 네브래스카는 1992년에 같은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선거운동에 나서는 대통령 후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밖에 다른 주들은 지금까지 이런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네브래스카와 메인에서 분할 투표는 얼마 전까지 드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 선거가 매우 근소한 차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네브래스카의 제2선거구가 민주당에 투표한다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필요한 270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메인에서는 시골 지역인 제2선거구가 2016년과 2020년에 도널드 트럼프에게 선거인단 1표를 제공했으며, 이번에도 그렇게 해서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선거인단이 269-269로 동수를 이루면 대통령은 하원에서 ‘대표단 선거’를 통해 결정되는데, 공화당이 근소하게 하원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네브래스카와 메인의 선거구들은 박빙의 선거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양당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보다 유리하도록 네브래스카의 선거인단 제도를 승자 독식 모델로 바꾸려고 했습니다 의원들은 지금까지 이를 저지해왔지만, 막판 변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3억 5천4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9개 언어로 100여 개 나라에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는 1942년 설립된 이래, 포괄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로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을 대상으로, 한반도와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와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합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