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다른 급의 미중 무역협상”…증시 동반 상승 / KBS뉴스(News)

트럼프 “오늘 다른 급의 미중 무역협상”…증시 동반 상승 / KBS뉴스(News)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강행 발표로 경색 국면에 들어갔던 미중 무역 협상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과 협상이 오늘 잡혀있다고 말했고, 중국 정부도 미국과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 발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뉴욕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다른 급의 무역 협상이 오늘 잡혀 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음달 미중 고위급 협상 재개가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협상 참석자 등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무역협상은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등이 주도하는 미국 대표단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 간에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무역대표부가 다음달 1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기 이틀 전에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은 합의를 원하고 있고 그들은 그래야만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에 굉장히 나쁘니까요 "] 중국도 미국의 추가관세 발표 직후 반격 수단이 충분하지만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오펑/중국 상무부 대변인 : " 미국이 관세 인상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중단하기를 바랍니다 "]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협상 재개 소식과 보복 관세 부과 방침 발표가 매일 엇갈리게 나오면서 협상의 향방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미국 내 여론도 나빠졌고, 경기 침체 징후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을 치적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재선 가도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향후 선거전이 가열될수록 무역전쟁을 계속 끌고 나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윱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