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아파트 정전…실외기 발화 추정 불 / KBS뉴스(News)

열대야 속 아파트 정전…실외기 발화 추정 불 / KBS뉴스(News)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선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천100여 세대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저녁 10시 20분쯤 경기도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반 만에 복구됐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더위에 잠을 이루지 못 하고, 집을 나와 밖에서 전력이 공급되기를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김미현/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 "갑자기 정전이 돼가지고,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궁금해서 내려와 봤어요 날도 더워서 창문 열어도 덥더라고요 "]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에어컨 실외기 일부가 타고, 벽이 그을렸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 부분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불꽃을 봤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2시 15분 쯤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앞 도로에서 택시가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로등이 기울어져 구조대가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경찰은 대기 중이던 택시를 지나가던 승용차가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사고 후 도주한 승용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대전 가장동 한 교차로에서 택시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45살 김 모 씨와 승객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