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작곡·편곡에 노래까지…저작권 문제는 여전 / KBS  2023.07.03.

AI가 작곡·편곡에 노래까지…저작권 문제는 여전 / KBS 2023.07.03.

생성형 인공지능,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미술, 출판과 같은 창작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를 이용한 편곡 서비스까지 시작됐는데요, 음악 시장에서는 AI를 둘러싼 저작권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금 이 배경음악, AI가 '바쁜 도시'라는 주제로 만든 곡입니다 75만개의 음원을 학습한 AI가 불과 5분만에 작곡해냈습니다 [이준환/포자랩스(AI 음원 생성업체)매니저 : "고객이 이런 음원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주시면 인공지능이 해당 음원에 대한 장르나 빠르기, 분위기 등을 분석해서 그와 유사한 형태의 음원을 만들게 "] 작곡가 김형석의 곡, 'I believe' 가수 신승훈이 불러 유명해진 곡인데, AI가 30초만에 바흐 느낌으로 편곡했습니다 [김형석/작곡가 : "놀랍네요 음악을 AI로 표현한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가수 아이유의 목소리를 학습한 AI가, 아이유가 실제로는 부른 적이 없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를 부른 음원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AI가 작곡, 편곡, 그리고 노래까지하고 있는 겁니다 이미 발매된 음원들을 베끼지 못하도록 학습시키면 AI는 표절도 피해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아닌 AI가 창작한 음원의 저작권을 인정해 줄 수 있냐는 겁니다 [최자연/변호사 : "AI가 일부 개입만 있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 저작권을 인정해줘야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고 어떤 법 규정도 없기 때문에 "] 지난해 세계 음악생성 AI 시장 규모는 2,900억 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만큼 관련법의 정비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 오승근/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음원출처:Spot-AI-fy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AI #편곡 #저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