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사흘새 21명 연쇄감염…“사우나 영업제한 검토” / KBS뉴스(News)

천안 사흘새 21명 연쇄감염…“사우나 영업제한 검토” / KBS뉴스(News)

[앵커] 천안·아산 지역이 요즘 다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50대 확진자가 사흘새 20 여 명을 연쇄 감염시키는 고리가 됐기 때문입니다 이 남성이 방문한 포장마차에서 업주가 감염된 데 이어 포장마차 업주가 간 사우나에서도 3차 감염이 이졌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산 60번 확진자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남성이 지난달 25일 아산에서 골프를 친 뒤 천안 동남구의 실내포차를 방문햇고, 이 때 감염된 포차 업주가 인근 사우나를 이용하면서 연쇄 감염이 촉발됐습니다 그 후 남성의 동료 직원 5명이 확진된 직접 전파 외에 최근 사흘간 포차 업주와 종업원 등 5명, 사우나에서 감염된 11명 등 모두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포차 업주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거의 매일 사우나에 갔기 때문에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천안에서는 지난달 18일에도 사우나에서 17명이 확진되는 등 사우나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천안시는 사우나 영업제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전면적인 폐쇄가 옳은 것인지,아니면 시간제한 등을 통해 경각심을 주고,그리고 자체 정화 기회를 부여할 것인지 "] 또 사우나 방문 날짜와 횟수를 정확히 진술하지 않아 역학 조사를 지연시킨 혐의로 포차 업주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관할 지역이 아니란 이유로 아산의 60번 확진자가 방문한 골프장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현기/천안시 서북구보건소장 : "그 부분에 대한 건 지자체장이 판단해서 하는 부분이라 저희가 아산시에 대해 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밖에 천안과 아산에서는 자가격리중이던 80대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