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찾는 해운·조선업…연말 속속 '희소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활기 찾는 해운·조선업…연말 속속 '희소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활기 찾는 해운·조선업…연말 속속 '희소식' [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해운산업이 운임 급등에 힘입어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수주가 끊겼던 조선산업 역시 연말이 다가오면서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전망은 어떨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이 봉쇄조치에 들어가며 급감했던 물동량은 하반기 봉쇄 완화 뒤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곧바로 해상운임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중국 춘제를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가 이어지며 늘어난 물동량에 해상운임은 9주째 오르고 있습니다. 덕분에 최대 국적선사 HMM은 3분기 매출이 1조7,185억 원, 영업이익도 2,771억 원으로 모두 10년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호춘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 빅데이터센터장] "컨테이너선의 경우 고운임 상황이 1·2분기까지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벌크선과 탱커선의 시황 회복은 내년에도 다소간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조선 '빅3' 역시 막판 수주에 뒷심이 실리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1,000억 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2척을 수주했고, 지난달엔 초대형 원유 운반선 10척도 수주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도 2,820억 원 짜리 초대형 원유 운반선 3척을 수주했습니다. 삼성중공업 역시 지난달 2조8,000억 규모의 선박 블록,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3조 원대 수주실적을 올렸습니다. 아직은 올해 수주 목표량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이들 빅3가 상반기 카타르와 맺은 23조 원 규모의 LNG선 100척의 본계약도 연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수주가 마무리되면 한국 조선업은 중국을 제치고 3년 연속 글로벌 수주량 1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