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한 달…동해안 '성황'ㆍ내륙은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한 달…동해안 '성황'ㆍ내륙은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한 달…동해안 '성황'ㆍ내륙은 '비상' [앵커]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을 90분대로 연결하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요 동해안으로 가는 길은 예전보다 빨라졌지만,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든 강원 북부 내륙지역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보도에 이해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양고속도로 내린천 휴게소 주차 공간이 없는데도 동해안으로 가는 차량이 끝없이 밀려듭니다 동홍천과 양양 구간을 잇는 구간이 개통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동해안으로 가는 길은 훨씬 짧아졌습니다 고속도로 종착지인 양양과 속초 등 동해안은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피서객은 30% 정도 늘었고, 침체했던 설악권 관광지는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정선민 / 서울 영등포구] "속초를 원래 자주 왔었는데 양양고속도로가 새로 뚫려서 오다 보니까 좀 더 빨리 오는 것 같더라고요 "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만족스러워합니다 [송혜련·차덕원 / 충남 보령시] "새 도로가 뚫렸네 하고 왔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짧게 잘 왔던 것 같아요 " 하지만 44번 국도를 가득 채웠던 차량이 급감하면서 강원 북부 내륙 상권은 붕괴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승용 / 인제군 용대리] "옥수수·감자를 팔고 있는데 고속도로 개통전보다 수익이 80% 줄었어요 어떤 날은 2만∼3만원도 집에 갖고 가기 힘든 날이 있어요 조만간에 폐업 내지 문닫는 집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 " [강인원 / 인제군 용대리] "고속도로 뚫리고 나서 타격 좀 많이 받죠 작년보다 매상이 많이 떨어지든가, 단골손님도 많이 떨어지고 걱정이 됩니다 "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우려했던 문제점이 현실화하면서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연합뉴스 이해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