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짝 열린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 YTN
[앵커] 춘분인 오늘 바다가 갈라져 바닥을 드러내는 이른바 '신비의 바닷길'이 서해안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도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습니다. 이문석 기자! 지금도 바닷길이 많이 열려 있습니까? [기자] 아쉽게도 이제는 바닷길이 거의 닫혔습니다. 밀물로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섬 하나가 보이실 겁니다. 바로 석대도라는 섬입니다. 무창포 해변에서 석대도까지 1.5km에 달하는데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바닷물이 쭉 갈라져 섬까지 오갈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갈라진 바닷길에 들어가서 조개 등을 캐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갈라진 바다를 걷고 조개나 굴을 캐기도 하면서 바닷길을 체험했습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한 달에 8일 가량 열리지만 해가 있을 때 보려면 때를 잘 맞춰야 합니다. 특히 요즘이 조수간만의 차가 높은 사리 기간이라 바닷길이 최대 폭 30m까지 갈라지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여기에 맞춰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주꾸미·도다리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24일까지 낮 시간에 한 번씩 열릴 예정입니다. 내일도 오전 9시부터 열리기 시작해 11시 반쯤 제일 넓은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