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요양병원 불 49명 사상…스프링클러 오작동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포 요양병원 불 49명 사상…스프링클러 오작동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포 요양병원 불 49명 사상…스프링클러 오작동 [뉴스리뷰] [앵커] 오늘(24일) 오전 130여명이 입원한 경기도 김포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습니다. 필수 시설인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리조각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들것에 실린 환자들이 긴급 이송됩니다. 불이 난 건 오전 9시 3분쯤. 5층 상가 건물 4층에 입주한 요양병원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4층 요양병원에는 환자 130여명이 입원해 있었고, 직원 등 61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병원 인근 주민] "어떤 남성 두 분이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하는 건 봤다고…" 소방대원과 직원들이 환자들의 대피를 도왔지만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많아 큰 어려움을 겪었고, 안타깝게도 이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 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안전점검을 하기 위해 모든 전원을 차단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용한 / 경기 김포소방서장] "전기가 차단됐기 때문에 수동으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밸브를 트는 과정에서 아마 화재가 발생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병원 인근 주민] "(전기) 차단하고 조금 있다가 펑 소리가 났고 사고가 났다고 직원들 나오라 그랬다니까…" 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권용한 / 김포소방서장] "(스프링클러가) 왜 작동 안했나는 경찰하고 합동으로 조사 중에 있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탐팀을 꾸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비롯해 병원에 불법 시설물이 설치됐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