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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걱정은 되지만”…북적인 주말 어시장 / KBS 2023.08.27.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된 뒤 첫 주말을 맞은 수도권 어시장은 평소와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시민들 상당수는 아직은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큰 우려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방류가 오랜 기간 이어진다면 이를 장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제철 꽃게를 사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맞은 첫 주말인데도 방문객은 평소와 비슷했습니다 [심길란/소래포구 상인 : "(꽃게 철이라는 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해서 많이 오고 있어요 (일본 때문에 불안해 하진 않나요?) 그런 건 상관없어요 꽃게는 아직까지 일본 그런 건 상관없는데…"] 시민들은 크게 불안하지 않다면서도 방류가 계속될 경우 바다에 미칠 영향을 걱정했습니다 [김은영/경기 안양시 : "사람들이 다 걱정을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래도… 지금은 먹어도 괜찮을 것 아니냐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마음 놓고 샀어요 "] [유영주/경기 수원시 : "아이가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해산물을 먹을 때 좀 찝찝하니까 그렇지만 그래도 먹여야지 어떡해요 더 퍼지기 전에 빨리 먹자…"] 수산물 시세에도 아직 큰 변화는 없습니다 서해 앞바다에서 주로 잡히는 꽃게는 지난 21일부터 금어기가 풀렸는데,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경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징어와 갈치 같은 소비량이 많은 수산물 가격도 변동 폭이 크질 않습니다 그러나 수산물 소비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가락시장 상인 :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소비자들은 안전하다는 기준도 모를뿐더러 당연히 방류하면 몸에 해롭다는 건 아니까…"] 정부는 전통시장 등에서 수산물 할인행사를 여는 것은 물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구내 식당에 수산물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최찬종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후쿠시마오염수 #오염수방류 #일본오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