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둘레길’ 이달 말부터 3개 구간 단계적 개방 / KBS뉴스(News)

정부가 비무장지대, DMZ 지역을 걸을 수 있는 평화둘레길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동부, 중부, 서부 등 3개 지역 코스가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일반에 개방됩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공개되는 평화둘레길은 9 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GP 철거와 유해발굴 등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코스는 3개 지역에 각각 조성됐습니다 서쪽 코스는 파주에서 시작해 도라산을 거쳐 DMZ 내 대성동 마을까지 이어집니다 동쪽은 고성에서 시작해, 금강산이 한눈에 보이는 관측소까지 가는 코스이고, 중부는 철원 백마고지를 지나, 6·25 최대 격전지였던 화살머리고지까지 연결됩니다 이달 말부터 GOP 철책선 이남의 고성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이 시작됩니다 이달 11일부터 온라인으로 희망자를 접수한 뒤 추첨을 통해 결정합니다 나머지 지역은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한 뒤 운영 개시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코스별로 특색 있는 자연과 역사, 문화자원을 토대로 스토리를 만들고, 전문 해설사도 투입할 예정입니다 자연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 중인 도로와 철책길 등은 그대로 사용하고 인위적 개발은 자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특히 방문객의 안전과 DMZ 생태 환경 보존 등에 중점을 두고 평화둘레길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