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시정연설 초읽기...'최후의 담판'은? / YTN
[앵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듣기로 했습니다 오후 3시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최후의 담판'을 짓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줄곧 평행선을 달리던 원내대표끼리 잠시 뒤 마주앉습니다 이견을 좁힐 수 있을까요? [기자] 분위기는 무르익었는데, 낙관은 금물입니다 오전에 문희상 의장과 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 오신환 원내대표가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고, 경제 원탁회의 등에서 이견이 어느 정도 좁혀진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 오후 3시에는 나경원 원내대표까지 참석하는 회동이 열리는데, 극적 타결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일단 오후 2시에 맞춰 준비하던 본회의 시정연설은 오후 5시로 미뤄졌고, 최후 담판에서도 평행선을 달리면 한국당 없이 시정연설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62일째 국회에 묶여있는 추경안, 오늘 시정연설을 한다고 해도 한국당 협조 없이는 통과가 어렵지만, 강 대 강 대치는 그대로입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며, 모든 사안을 공명정대하게 다루는 게 공당인데 원하는 것만 편식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청문회와 현안이 있는 상임위만 선별적으로 열겠다는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독선적인 민생 불참선언이라고 했고, 최고위원들도 체리피커다, 국회가 뷔페식당이냐고 질타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북한 선박이 동해를 57시간이나 누비고 다녀도 아무도 모르는 국방해체의 지경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여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동해 삼척항을 찾아 우리 안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안보 해체에 이어 은폐와 조작까지 드러난 만큼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재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적극적 유인책이 없고, 한국당은 선별적 참여를 밝혀 점점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간다며 양당의 뼈저린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정말 갈 데까지 간 상황인데, 오후 3시 담판에서 극적으로 정상화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zone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