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꼭 알아둬야 할 새해 달라지는 금융제도는? / KBS뉴스(News)

[경제 인사이드] 꼭 알아둬야 할 새해 달라지는 금융제도는? / KBS뉴스(News)

새해가 되면 올해는 돈 좀 모아봐야지 하죠 재테크에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면 달라지는 금융 제도부터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과 2019년 달라지는 금융제도 알아봅니다 먼저 신용등급제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개인 신용평가 등급은 1~10등급으로 운영되죠 그래서 리스크 평가가 세분화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어요 이게 좀 바뀐다고요? [답변] 현재는 신용평가회사에서 신용점수를 등급화해서 은행에 제공함에 따라 1점 차이로, 예를 들자면, 은행에서는 안전한 등급을 1~6등급까지로 보고 7등급 이하부터는 사실상 대출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7등급의 신용점수는 600~664점 이렇게 보면 664점인 사람은 6등급에 가깝지만 7등에 포함이 되어 대출이 불가합니다 이러한 불합리함을 개선하고자 신용평가회사의 평가결과를 등급이 아닌 점수로 반영하는 것이 단계적으로 시행하는데요 먼저 1월 14일부로 5개 시중은행에서 시행, 2020년까지 전 금융권에 확대 시행될 예정입니다 신용등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대출 때문이잖아요 대출이 필요한데 신용등급 문제로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사람들 2금융권에서 받아야 하는데 2금융권을 이용했다는 것만으로 신용등급이 더 크게 떨어지는 그런 문제가 발생했었잖아요 이 부분도 개선된다고요? [답변] 대출을 받을 때 조금 더 낮은 금리를 받기 위해서 신용등급을 관리하는 건데, 만약 은행은 4%, 2금융권을 3 5%짜리 대출상품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2금융권을 이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신용등급이 무조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정작 필요할 땐 활용을 못 하고 신용등급을 위한 신용등급관리가 돼 버리는 상황이죠 현재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으면 은행권에서 대출받는 것에 비해 대출 금리나 유형과 관계없이 시중 은행권과 비교하면 신용점수·등급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데요 이 부분을 2금융권을 이용하더라도 금리나 대출유형에 따라 신용점수에 반영토록 개선했습니다 같은 돈을 빌리더라도 대출 금리가 낮을수록 신용평가에서 유리해진다는 얘기 얘기입니다 이 역시 1월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2금융권 이용자 중 약 62만 명의 신용점수가 향상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특히나 저축은행 이용자 중 12만 명은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봉이 오르거나, 혹은 승진하거나 신용도가 좋아졌을 때 은행에 대출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데요 이걸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이용을 못 하고, 또 안다고 해도 은행을 찾아가서 엄청난 서류를 내야 하고 번거로웠는데, 이것도 바뀌었다고요? [답변] 바로 '금리 인하 요구권'에 대한 내용인데요 대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직장에서 승진했거나, 월급이 올랐거나, 신용등급이 오르면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은행에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내용이 금리산정기준에 부합하면 대출금리를 낮춰줘야 하는데, 아직도 이 부분을 잘 몰라서 이용 못 하는 경우가 있어 상품설명서와 홈페이지 상품안내 화면상에 안내토록 개선했고요 또,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신청 후 인하가 될지 안 될지, 얼마나 인하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은행에 방문해서 신청하기는 꺼려지는 일이거든요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더불어, 만약 거절됐으면 은행 직원이 귀찮아서 심사를 안 올렸는지 아닌지도 모르던 것을 이젠 거절사유를 통지하도록 바뀌었어요 이제까지 바쁘거나 귀찮아서 신청해보지 않은 분들이 계셨다면 이참에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고객이 대출했을 때, 갚을 돈이 있더라도 은행이 문을 열지 않는 휴일엔 갚기가 어려웠죠 특히 대출을 연체했을 때는 상환이 늦어지는 만큼 비싼 연체이자까지 물어야 했는데, 이 부분도 변화가 생겼다고요? [답변] 돈이 있어서 갚고 싶어도 휴일엔 은행이 문을 열지 않는다는 이유로 못 갚았는데도 그간의 이자는 억울하게도 대출자가 부담했었죠 이젠 휴일에도 대출을 갚을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졌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