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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유출' 연세대 논술 올스탑…"공정성 상실" 재시험은? / SBS 8뉴스
〈앵커〉 문제 유출 논란이 불거진 연세대 논술시험에 대해 법원이 후속 절차를 중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합격자 발표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수험생들의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최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진행된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논술시험의 문제 유출 논란은 한 고사장 감독위원이 실수로 시험지를 일찍 나눠줬다가 회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수험생이 촬영한 시험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고, 일부 수험생들은 이 시험의 효력을 멈추고 시험을 다시 치르게 해달라는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오늘(15일) 본안 소송 판결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남은 절차를 중지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논술시험 점수로만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특성상 공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이 문제를 미리 보고 시험을 쳤다면, 공정성은 담보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잘못 나눠준 시험지를 거둔 뒤에도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등 연세대 측의 통제도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세대는 정상적으로 시험을 본 수험생들이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수험생의 재시험 주장에 대해선 별도 판단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선/연세대 논술 수험생 측 변호사 : 공정성이 침해되었다면 이 시험은 무효인 게 맞는 거고, 빨리 재시험을 시행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이고 피해를 최소화 하는 길일 것 같고요 ] 연세대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후속 조치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논술시험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13일에 발표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결정으로 이 시험에 지원한 1만여 명의 수험생들은 본안 소송 판결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교육부는 연세대가 전체 대입 일정에 맞춰 대안을 조속히 내놓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이종정, VJ : 이준영) ☞더 자세한 정보 #SBS뉴스 #8뉴스 #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X(구: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