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한가족"…소도시 시레트를 가득 메운 온정의 손길 [MBN 뉴스와이드 주말]

"우린 한가족"…소도시 시레트를 가득 메운 온정의 손길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이번엔 가슴 따뜻해지는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의 소도시 시레트 이야기인데요 하루 5천 명 안팎의 피란민이 몰려드는 이 작은 마을이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 기자 】 매서운 눈발이 몰아치는 시레트 국경검문소 앞에서 케밥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전쟁 소식을 듣고 터키에서 날아온 자원봉사자들입니다 ▶ 인터뷰 : 무스타파 / 터키 자원봉사자 - "자원봉사를 하면서 곤란함이나 어려움은 없나요?" - "행복해요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이니까요 "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루마니아 시레트) - "루마니아 시레트 국경검문소 앞에는 이처럼 피란민들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행렬이 긴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 진심 어린 손길에 피란민들의 얼어붙은 마음도 하나둘씩 녹기 시작합니다 도심 곳곳에도 난민 캠프가 꾸려졌습니다 50여 명의 피란민이 생활하는 이곳은 숙식은 물론 제3국으로의 이동까지 돕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타냐 / 우크라이나 피란민 - "처음 왔을 때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요 지금은 아주 체계적인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인구 1만 명의 소도시 시레트는 피란민들의 장기적인 정착도 준비 중입니다 ▶ 인터뷰 : 아드리안 / 루마니아 시레트 시장 -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는 과거 루마니아였기 때문에 가까운 감정이 있어요 피란민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정부와 함께 준비할 것입니다 " 전쟁의 포화는 계속되지만 시레트가 보여준 사랑은 또 다른 감동을 낳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 co 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