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성 학대 책임론' 전 교황 공식 사과…'의미 없는 사과' 반발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달 보고서로 공개된 가톨릭 성직자의 성 학대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뮌헨 대주교 시절 학대 사례 관련 책임론이 일자 사과문을 낸 것으로 보이는데, 은폐는 없었다는 별도 입장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측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 뮌헨 대교구의 의뢰로 이뤄진 사제 성 학대 조사 지난달 보고서를 낸 독일의 법무법인은 70여 년간 최소 497명의 피해자가 확인됐다고 밝히고, 일부 사건 관련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푸쉬 / 변호사(성 학대 조사 발표 당시) - "발생한 4건에 대해 당시 뮌헨 대주교였던 라칭거 추기경(베네딕토 16세)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 성 학대로 유죄 판결을 받은 관할 사제가 사목 활동을 이어갔단 지적인데, 베네딕토 16세는 용서를 구한다며 첫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 ▶ 인터뷰 : 겐스바인 / 대주교(베네딕토 16세 비서) - "피해자들께 매우 유감을 표하며 각 사건 하나하나에 큰 슬픔을 느끼고 있습니다 " 피해자 측은 개인적 잘못이나 구체적 잘못 인정이 빠진 사과라며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카쉬 / 사제 성 학대 생존자 단체 - "두 번 다시 궁극적으론 아무 의미 없는 사과를 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저의 입장이고 관련된 많은 이들의 생각입니다 " 베네딕토 16세는 변호인 서한에서 학대 행위 은폐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사제성학대 #베네딕토16세 #공식첫사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