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정질문 "일자리대책 괴리, 노동부서 필요"-홍준석[포항MBC뉴스]
◀ANC▶ 독도에서 4년 만에 본회의를 열었던 경북도의회가 오늘 도정 질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례회에 들어갔습니다 경북의 저조한 청년 취업률과 나열식에 머문 일자리 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고 , 노동정책 전담기구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VCR▶ 지난해 29살 이하 경북의 청년 실업률은 12%로 전국 평균보다 무려 2 5%p가 더 높았습니다 진학이나 취업을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청년들이 지역 실업률 집계에 빠진 점을 고려하면, 체감 실업률은 훨씬 더 심각한 상황 그러나 경상북도는, 지난해 일자리 목표를 11%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SYN▶배진석 도의원(경주)/자유한국당 "도지사님, 책상 위에 놓인 보고서상의 경북 경제 상황, 그리고 일자리 성과와 현재 도민의 삶의 현장에서 체험하고 있는 그 큰 괴리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십니까?" ◀SYN▶김상헌 도의원(포항)/민주당 "경상북도가 정작 수혜 대상자인 청년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있는가?" 지역 제조업체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이를 방치하는 경상북도의 소극적 노동 행정이, 지역 일자리 유지에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승오 의원은 최근 '노동국'을 설치한 경기도처럼, 노동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근로조건 문제에 경상북도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SYN▶윤승오 도의원(비례)/자유한국당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해 경상북도도 직접 노동행정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있는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저조한 경제 성적표에 대한 사과로 답변을 시작한 이철우 도지사는, 대규모 투자에 대해 인센티브 상한을 폐지하고 사회적 기업의 고용 기여도를 늘려 일자리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이철우 도지사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나아질 기미가 없어 매우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부분은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로 조건을 제시합니다 중국에 가면 50%를 지원해준다 그 대표들이 저한테 노골적으로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어떻게 할거냐" 이밖에 경북교육감에 대한 질문에선 전국에서 가장 뒤처진 무상급식 확대 문제와 사립학교의 높은 기간제 교사 비율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