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재단 공식 출범, 환경·인권 앞장ㅣMBC충북NEWS

반기문 재단 공식 출범, 환경·인권 앞장ㅣMBC충북NEWS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고향인 음성에서 '반기문 재단'의 창립대회를 가졌습니다 최근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기후환경 회의'의 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재단까지 출범하면서 정치적 행보를 위한 밑그림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는데요 반 전 총장과 관계자들은 유엔 재직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 의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이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지사, 주한 외교단 등 정치·외교 인사는 물론 연예계와 스포츠까지 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반 전 총장의 새로운 출발에 뜻을 함께하기 위해섭니다 반 전 총장이 밝힌 재단 설립 이유는 한 마디로 '공존을 위한 소통'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정착은 물론,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여성과 아동 인권 등 전 세계적 참여가 필요한 의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기구와 민간 학술단체와의 협력으로 각종 연구와 정책 제안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반기문/재단 이사장] "통합과 소통, 공존과 헌신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갈등과 결핍이 없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재단이 목적입니다 " 유엔 재직 시절 파리협정과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성공적으로 주관했다는 평가만큼 반 전 총장의 경험을 이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이태호/외교부2차관(강경화 장관 축사 대독)] "반 전 총장님께서 이처럼 쉴 틈 없이 매진하고 계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반기문 재단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국제 사회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 한 달여 전,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자신의 이름을 건 재단까지 만든 반 전 총장 잇따른 행보에 정계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재단은 정치 활동 없이 순수하게 운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