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0 [원주MBC] 원주 문화재단 신임대표에 민간 의료인 취임](https://poortechguy.com/image/EkQBYRq7gRo.webp)
2023. 1. 10 [원주MBC] 원주 문화재단 신임대표에 민간 의료인 취임
[MBC 뉴스데스크 원주] ■ ◀ANC▶ 1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원주문화재단 대표에 의사 출신으로 지금도 병원을 운영중인 박창호 원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문화행정이나 전문가 출신이 아닌 민간인 출신 대표는 처음인 만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박창호 신임 대표는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의 확산을 강조했습니다 ◀INT▶ 박창호 대표 / 원주문화재단 "문화예술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누구든지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눈으로 봐야 한다 귀로 들어야 한다 그런 표현을" 의료인 출신으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민간인 출신의 장점을 살려 문화를 소비하는 시민의 시각에서 문화정책에 접근하고, 원주시 축구·육상연합회장, 사회복지협의회장 등 그동안의 다양한 사회경험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년 임기 동안, 원주가 춘천이나 강릉에 비해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바꿔 놓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INT▶ 박창호 대표 / 원주문화재단 "문화예술도 우리가 춘천, 강릉이 못 쫓아가는 원주만의 문화를 만들면 추월까지도 가능하다고 봐요 " 대표의 근무형태를 급여를 받지 않는 비상임직으로 전환해, 순수하게 열정을 쏟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s/u)원주의 주요 문화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냈던 원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이 신임 대표에 선임됨에 따라, 원주의 주요 문화 사업들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수위가 재검토 사업으로 분류한 댄싱카니발과 한지테마파크, 아카데미 극장 복원사업 등 전 시장이 추진하던 주요 사업은 대폭 축소되거나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INT▶ 박창호 대표 / 원주문화재단 "(댄싱카니발은) 참여도를 높여야 되는데, 그냥 보는 걸로 끝난다는 건 개선해야 할 부분이고 (아카데미극장은) 단성사, 피카디리 더 오래됐거든요 비교 분석하면 (한지는) 산업화를 하든, 공예화하고 해서 문화예술을 하든, 선택을 해야 될거라는 거죠 " 순수 민간인 출신도 무보수 비상근 대표도 원주문화재단에선 첫 시도입니다 이와 동시에 정치적인 성향을 확연하게 드러낸 원주시장직 인수위원 출신의 대표 역시 처음입니다 원주 문화산업 전반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지 아니면, 문화계에도 정치바람이 불게 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