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4회. 출장가던 경찰서장 눈에 보인 음주의심 차량, 추격전 끝에 검거!

12184회. 출장가던 경찰서장 눈에 보인 음주의심 차량, 추격전 끝에 검거!

출장가던 경찰서장이 만취 차량 검거 출장가던 경찰서장 딴 길로 새더니 대낮 만취 차량 10km 추격전 끝에 검거 송영훈 기자 2021 08 10 00:03 [내외경제TV] 송영훈 기자=지난 5일 오후 3시21분쯤 쏘나타 관용차량을 타고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 ‘법기터널’을 지나던 정성학 양산경찰서장 눈에 음주의심 차량 1대가 눈에 들어왔다 앞서 가는 승용차가 좌우로 비틀비틀 거리면서 중앙 분리대와 부딪칠 뻔 하는 등 여러 차례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다 전형적인 음주운전 차량의 운행 장면이었다 대낮에 이동 차량들이 많아 혹시라도 사고로 이어질 경우 인명피해까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 서장은 이날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관내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러 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사고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정 서장은 운전대를 잡은 김태환 행정관과 김재훈 경감에게 “앞 차량이 이상하다 뒤에 따라 붙어봐라”고 했다 음주 의심차량은 부산 기장군 쪽으로 향했다 약 2km 쯤 지나 부산 기장군 입구에 있는 월평교차로에서 신호에 걸려 멈춰서자 먼저 김 경감이 차량에서 내려 의심차에 다가섰다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운전석 창문을 두드렸지만 반응이 없었다 정 서장도 뒤따라 내려 차량에 다가갔지만 마찬가지였다 신호가 바뀌자 음주 의심차량은 곧장 출발했다 정 서장은 “그날 저나 김 경감 모두 경찰 제복을 입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경찰 물음에 불응한 채 도주한다는 것은 범죄와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 서장과 김 경감은 차량에 올라타 다시 해당차량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관용차량 안에 있던 무전을 이용해 양산경찰서 112상황실에 상황을 설명했다 경남 양산시를 벗어나 부산 기장군으로 이동한 만큼 경찰서 간 공조가 필요했다 양산경찰서 112상황실은 부산 기장경찰서에 상황을 전파했고, 가장 가까운 정관지구대에서 현장에 출동했다 정 서장이 탄 관용차가 약 10km 쫓아 갔을 무렵 순찰차까지 합세하자 그제서야 외제차량은 속력을 줄이며 멈췄다 운전자는 이날 지인들과 양산에서 골프를 친 뒤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 08%가 넘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 상태였다 정성학 / 경남 양산경찰서장은 "음주 운전은 정말로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음주 운전만큼은) 절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서장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라는 당부를 남겼다 출처 : 내외경제TV( JJ, 블랙박스, 블박영상, 교통사고 영상, traffic accident, car accident, dash cam, black 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