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선 압승…'전쟁가능 개헌' 발의선 확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아베, 일본 총선 압승…'전쟁가능 개헌' 발의선 확보 [앵커]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총선거에서 연립여당 단독으로 개헌발의선을 확보하며 압승했습니다. 그간 정치적 사명으로 제시해 온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총선거 결과 아베 신조 총리가 압승을 거두며 재당선이 확실시됐습니다. NHK등에 따르면 밤샘 개표 결과 자민당이 총 465석 가운데 283석을 확보했습니다. 공명당이 얻은 29석을 더하면 연립여당의 의석은 312석으로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전체 3분의 2의석을 넘어섰습니다.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아 여권의 의석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 압승으로 정국의 주도권을 다시 장악하는 것은 물론,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개헌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가 추진하는 개헌은 자위대 존재 근거를 일본 헌법에 명기해 2020년 시행하는 방안으로, 일본도 필요하면 전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개헌은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만큼 국민의 이해가 중요하다"며 "가능한 많은 분의 이해를 얻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의 개헌 추진에 부정적인 입헌민주당은 54석을 확보하며 제 1야당으로 올라섰습니다. 지난번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에게 참패를 안기며 돌풍을 일으켰던 고이케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은 49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