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인트루이스 계약...2년 131억 원 / YTN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계약...2년 131억 원 / YTN

[앵커] 해외 원정 도박 물의를 일으킨 '끝판왕' 오승환 선수가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와 우리 돈 131억여 원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오승환 선수는 오늘 오후 입국해 심경을 밝힐 예정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끝판왕'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습니다 등번호 26번이 박힌 유니폼을 걸친 오승환은 결연한 표정이었습니다 [오승환 / 세인트루이스 투수 : 원래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메이저리그가 꿈이었기 때문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정말 시간도 많이 걸렸고, 어렵게 온 것 같습니다 어렵게 온 이상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존 모젤리악 단장은 아시아 야구 사상 최고의 구원투수를 영입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존 모젤리악 / 세인트루이스 단장 : 궁극적으로 오승환을 영입한 건 우승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강한 불펜을 갖고 있지만 오승환 영입으로 더욱 보강했습니다 ] 계약 규모는 예상보다 큽니다 보장 기간 1년에 1년 옵션이 붙었는데 2년 동안 인센티브까지 포함한 총액이 1100만 달러, 우리 돈 131억여 원에 달합니다 2년 최대 94억여 원이던 한신과의 계약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현지 언론은 오승환을, 별명인 '끝판왕'으로 소개했지만, 오승환의 역할은 마무리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00승 62패,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강팀 세인트루이스는 현역 최고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즌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승환은 한국에서 뛴 9년 동안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 69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도 2년 동안 80세이브를 올리며 2년 연속 구원왕에 오른 한일 최고 마무리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이 700만 원 약식기소했고, 한국야구위원회도 72경기 출장정지 수준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오승환은 기자회견장에서 원정 도박이 불법인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오승환 / 세인트루이스 투수 : 저도 이번에 알게 됐고 그게 그렇게 큰 사건이 될지 전혀 몰랐고 (원정 도박이) 불법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 오승환은 오늘 귀국해 한국 언론에 심경과 각오를 밝힐 예정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