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긴장감 속 마지막 숙고…최종결정은 언제? / 연합뉴스TV(YonhapnewsTV)

헌재, 긴장감 속 마지막 숙고…최종결정은 언제? [앵커] 헌법재판소는 오늘도 재판관 전원이 참석하는 평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후 결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헌법패판소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예진 기자 [기자] 네, 역사적인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이곳 헌법재판소에는 팽팽한 긴장감과 엄숙한 분위기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재판관들은 어제와 비슷한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모두 출근했는데요 비교적 담담해 보였지만, 결정에 임박한 무게감을 느끼는듯 표정은 평소보다 다소 어둡기도 했습니다 8명의 재판관들은 내일 선고 바로 직전 최종 투표를 의미하는 평결을 하고 바로 심판정으로 와 선고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 바로 보안 유지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개인 뿐 아니라 국가적 운명이 결정되는 중대한 날인만큼 헌재는 결과가 미리 유출될 모든 가능성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헌재는 주요 사건에 대한 평결은 대부분 선고 당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때에도 오전 9시30분에 평결을 진행하고 오전 10시에 바로 선고를 내렸습니다 이번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도 선고 이틀 전에 날짜를 공지했다는 것은 재판관들이 대략적인 결심을 굳혔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다시 말해 평결 자체는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으로, 내일 오전 10시나 10시 30분쯤 평의를 열어 평결하고 11시에 바로 선고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재판관들은 이미 기각과 인용을 중심으로 결정문을 미리 작성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내일이면 모든 것이 결정 나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또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정미 권한대행의 퇴임 전 탄핵심판 선고를 하게되면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은 재판관 8인체제에서 결론을 낼 수 있게 됐습니다 8명의 재판관 중 3명 이상이 탄핵에 반대하면 박 대통령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대선도 원래 예정된 오는 12월에 치러지게 되는데요, 반대로 재판관 6명 이상이 탄핵 찬성표를 던진다면 헌법재판소는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박 대통령은 곧바로 파면되고 정치권은 본격 대선 일정에 돌입합니다 대통령이 탄핵되면 헌법상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요, 이에 따르면 5월 9일이 대선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