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글박물관 화재 대응 1단계…소방당국 진화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용산 한글박물관 화재 대응 1단계…소방당국 진화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용산 한글박물관 화재 대응 1단계…소방당국 진화중 화재 진화가 진행중인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의 모습입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박물관에서 당직 서던 직원으로부터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약 1시간 만인 9시 30분에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는데요 건물 안에 있던 4명은 자력 대피했으며, 2명이 구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조대원 1명이 공사장의 낙하물에 부딪쳐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량의 연기가 계속 나오고, 이 연기가 주변을 가득 메우면서 마스크가 없으면 숨을 쉬기 불편한 상황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용산구청도 시민들에게 안전문자를 보내 "오늘 8시 40분쯤 국립한글박물관 옥상에 화재로 대량의 연기가 발생 중"이라면서 "인근 주민들께서는 창문을 닫고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증축 공사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10월까지 1년 동안 휴관 중인 상태입니다 불이 시작됐다고 추정되는 이 건물 3층에는 주요 문화재가 보관돼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불이 옮겨붙어 현재 진화 중인 4층은 직원들이 일하는 업무 시설과 교육 지원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주요 문화재가 소실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직 문화재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월인석보 등 문화재 257점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 조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물관은 증축공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유물 전반을 수장고에서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장품을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물관은 2014년 한글과 한글문화를 알리기 위해 개관했으며,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의 편지와 글씨를 모은 '정조 한글어찰첩'과 한국 최초 가집 '청구영언' 등 다양한 보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3층 공사 현장에서 절단기로 철거 작업하던 중 불이 났다고 보고, 진화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