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공약준수" 트윗…국제사회 미국 '성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난 공약준수" 트윗…국제사회 미국 '성토'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의 '예루살렘 수도' 공약 발언을 영상으로 트윗하며 자신은 공약을 지켰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동은 물론 국제사회의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8일 올린 트위터 동영상 입니다 대선후보 시절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지 워커 부시,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이 차례로 등장해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강조합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예루살렘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수도입니다 "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미국 대사관을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저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계속 말해왔습니다 " 전직 대통령들과는 달리 자신은 "예루살렘 수도" 공약을 지켰다는 것을 부각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자신이 중동 평화를 훼손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을 인정하는 '2국가 해법'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잠재우려는 시도로도 해석됩니다 하지만 같은 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거셌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 유엔 사무총장] "B 플랜(예비계획)은 없습니다 두 나라가 평화롭게 함께 사는 비전을 현실화 시키는 것이 유일한 계획입니다 " 영국과 프랑스 등 미국의 동맹국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상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단지 현실을 인정한 것"이라며 적극 방어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주재 미국대사] "이스라엘은 다른 모든 나라와 마찬 가지로 수도를 결정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사관들은 주재국의 수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 다만 유럽을 방문중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예루살렘의 최종 지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며 당사국간 협상의 여지를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