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역외탈세…국세청 93명 세무조사 착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진화하는 역외탈세…국세청 93명 세무조사 착수 [앵커] 정당하게 세금을 아끼는 것을 절세라고 하지만 법을 어겨서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탈세입니다 조세회피처에 서류상 회사를 세우고 세금을 빼돌리는 역외탈세가 점점 진화해 상속이나 증여로도 이용되고 있어 국세청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외에서 세금을 빼돌렸다가 추징되는 돈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던 추징액은, 계속해서 늘어나 지난해에는 1조3,192억원에 달했습니다 과거에는 조세회피처에 서류상 회사,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국외 소득을 신고하지 않거나 국내 재산을 빼돌리는 은닉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적극적 탈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법인 대표 A씨는 선친이 해외에 조성한 비자금을 인출 은닉한뒤, 상속세 신고시 상속재산에서 고의로 누락해 상속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B씨는 차명으로 외국법인을 설립하고 운영하다 경영이 어려워지자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내국법인에 외국법인 주식을 고가로 사도록해 이익을 챙겼습니다 국세청은 이같은 반사회적인 지능형 탈세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승희 / 국세청장]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전통적 수법뿐 아니라, 미신고 역외계좌, 해외 현지법인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소득은닉, 우회 상속증여도 끝까지 추적하여 환수해야 합니다 " 국세청은 구체적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법인 65개와 개인 28명 등 총 93명에 대해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