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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폐쇄 논란에 가상화폐 투자자 사이버 이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거래소 폐쇄 논란에 가상화폐 투자자 사이버 이민? [앵커]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검토 방안까지 들고 나오자 투자의 장을 외국 거래소로 옮기는 이른바 사이버 이민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세가 급등락하기는 외국도 마찬가지고 현금화도 쉽지 않아 위험도가 더 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영업 중인 가상화폐거래소입니다. 하루 거래규모 6조원이 넘는 이곳에는 지난 10일 단 한 시간만에 24만명이 신규 회원등록을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회원 급증의 원인 중 하나는 한국 투자자들의 이전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상화폐 투자가 가장 활발한 한국에서 정부의 규제 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 거래소 이전이 어렵지 않다는 점도 사이버 이민을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사이트에 가입한 뒤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구입해 전송하면 됩니다. 일부 외국 거래소는 한국 투자자 유치를 위해 한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외국 거래소 이전 방법을 설명한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고 이전하겠다는 투자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 "해외에서도 거래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만 막는 건 국내 투자자들의 기회를 뺏어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거래소로 이전해 계속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 거래소에서 투자할 경우 주의해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외국 거래소도 각종 규제 등에 따라 시세가 크게 출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피싱사이트일 수 있고, 송금할 때 익숙지 않은 주소를 잘못 입력해 손실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실제로 국내 거래소가 폐쇄된다면 출금을 위해 해외로 나가야 하는 등 현금화에도 제약이 따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