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외 병원에서 고생을 안 했던 이유](https://poortechguy.com/image/F4kprPnimtA.webp)
내가 해외 병원에서 고생을 안 했던 이유
듀티 매니저가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고 바쁜 나이트에 환자를 올려보내서 “이럴 거면 매니저 너가(듀티매니저도 간호사임) 이 환자 데려가서 간호해라” 의 의미에 가까운 통화였습니다 오해하지 마시라고 그 나이트 상황을 좀 더 말씀드리면 1 환자 중증도가 높아서 인력 한명 반이 부족한 수준의 negative가 걸려있었고 한 환자가 STEMI가 와서 나이트 간호사 모두 바빴음 (인력 5명) 2 응급실에서 올라온 신규 환자는 Stable 한 상태여서 급하게 올릴 이유가 없었음 3 나이트-데이 인계시간에 신규 환자를 덩그러니 두고 말도 안 하고 감 4 심지어 데이때 입원 예정 환자가 있는 베드에 배정함 정책상 응급실에서 병동으로 올려보낼 땐 EWS score를 5 미만 (응급 처치가 필요없는 바이탈 사인)으로 만들고 올려보내야 합니다 진짜 응급한 환자는 응급실에서 처치 후 수술실이나 ICU로 보내기 때문에 병동으로 오는 환자는 보통 아침 회진 전까진 추가 계획이 없어요 환자는 데이 팀리더가 받아서 데이 팀에게 잘 인계줬구요~ 전화를 받았던 인턴에게는 팀리더와 시니어가 ‘몰라서 그럴 수 있어~ 다음엔 꼭 간호사한테 말해줘’라고 스윗하게 말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