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_통학로 가로지르는 아파트 진출입로(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강동구 길동에는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새로 짓는 만큼 단지 구조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이 아파트에 설치될 차량 진출입로를 놓고 일대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무슨 사연인지 박영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VCR 】 좁은 길 위에 차들과 학생들이 뒤엉켜있습니다. 걷고 있는 학생들 뒤에선 트럭과 승용차들이 달려옵니다. 차들과 학생 수백 여명이 오고가는 이 도로 중심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해 있는 상황. 이면도로를 두고 통학로와 차로가 겹치는 환경에서 이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의 근심거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 FULL CG IN 】 아이들이 통학로로 사용하고 있는 길 쪽으로 신축 아파트 단지의 차량 진출입로가 생기게 됐기 때문입니다. 【 FULL CG OUT 】 【 VCR 】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은 아무런 상의 없이 시와 구청이 공사를 허락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 인터뷰 】 김은영 신명초 학생 학부모 저희가 알게 된 건 17년 8월 중순 경. (구청이나 시나 교육청에서) 공문을 띄운 적도 없었고, 아무런 조치도 없었습니다. 【 VCR 】 교육현장의 교사들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로와 신축 아파트에서 나오는 차량들의 동선이 겹치면서 학생들 안전이 위협받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우호병 신명중학교 교장 1,400명 정도의 학생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 (이 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면도로까지 나와서 아이들이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신축)아파트 차량이 이 도로를 쓰면 아이들이 자전거나 통학을 할 수가 없습니다. 【 VCR 】 현재 해당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은 거주민 이주가 완료된 후 9월부터 철거가 진행돼 하반기 안에 착공이 계획된 상황. 재건축이 완료되면 이 아파트는 기존 보다 100세대 증가해 이전보다 주민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