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지역축제 콘텐츠 개발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 [핵컷] #박경숙 | 충청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제408회 임시회 박경숙 의원 5분자유발언] "핵컷" ‘결초보은’의 고장 보은군 선거구 박경숙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 황영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김영환 도지사님과 윤건영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봄 꽃이 활짝 핀 4월, 지금 충북의 각 시군들은 축제 준비로 분주하고 마스크 없이 개최되는 축제들은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지역축제의 시작은 지난 3년 여 동안 코로나19라는 암흑의 긴 터널을 지나온 소상공인들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의 본질 왜곡, 창의성이 상실된 행사기획, 유사축제 양산, 프로그램의 무분별한 모방, 지역에 어울리지 않는 콘텐츠 등 일률적이고 내실 없는 지역축제로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존경하는 김영환 도지사님! 이에 본 의원은 차별화된 지역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두 가지 정책적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지역에 맞는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런 성공사례는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논산딸기축제’는 전국 딸기 최대 주산지라는 지역적 장점을 내세워 품질 좋은 딸기를 제공하고 또한 ‘논산훈련소’라는 국방친화적 이미지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성공적인 축제가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매년 여름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는 보령 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1998년 7월 처음 개최된 이후 2008년부터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되었고 2015년부터 4년 연속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되었습니다 축제 개최 이전에는 바다의 진흙이 더럽다는 인식으로 관광객들에게 외면 받았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진흙을 이용한 관광상품 및 축제콘텐츠를 개발하였고, 이처럼 머드를 이용한 축제는 외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례이며 소재의 독특함으로 외국인의 참여가 많은 글로벌 축제로 발전하였습니다 또한, ‘화천산천어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인 화천의 기후적 단점을 장점으로 이용한다는 역발상에서 출발하여 CNN에 의해 겨울철 세계 7대 불가사의로 평가될 만큼 대한민국 대표 겨울행사로 발전했습니다 존경하는 김영환 도지사님! 이들 축제의 공통점은 그 지역만의 소재와 새깔로 체험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고, 발상의 전환으로 지역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방문객들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 점입니다 결국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가 이들 축제의 성공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충북도 역시 시군이 갖고 있는 다양한 지역적 콘텐츠를 발굴, 기획하는 특화된 지역 축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둘째, 지역축제 지원과 관련하여 충북도 차원의 예산지원 확대가 필요합니다 본 의원이 조사한 결과, 도가 지정한 6개 축제에 대해서 단편적인 예산지원만 하고 있을 뿐 질적 성장이 요구되는 육성 지원사항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시기와 동일한 규모의 예산이 편성되어 코로나 이전인 2020년 대비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지역축제 지원의 다변화를 통해 단편적 예산지원이 아닌 컨설팅이나 콘텐츠 개발·제작과 같은 실질적으로 지역축제가 성공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고 지원 예산 또한 코로나 이전의 규모 이상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영환 도지사님! 지역축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등 다양한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이 제안드린 두 가지 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충북 지역축제를 한 단계 발전시켜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