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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안보보좌관 오브라이언 지명…대북관여 힘받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안보보좌관 오브라이언 지명…대북관여 힘받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담당 특사를 지명했습니다. 협상·중재 전문가로 트럼프 대통령과 사사건건 충돌했던 존 볼턴 전 보좌관과는 다른 스타일로 알려졌습니다. 북핵 등 한반도 현안과 관련해 주요 경력이 없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여가 더욱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문제 담당 특사를 지명했습니다. 북한, 이란 등 각종 외교 안보 현안에서 마찰을 빚어온 볼턴 전 보좌관을 경질한 지 8일만 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인질 협상을 통해 오브라이언을 매우 잘 알게 됐습니다. 또한 내가 존중하는 여러 사람들 가운데 최고의 선택으로 그를 평가했습니다."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은 변호사 자격을 지닌 국제 중재 전문가로, 중동과 아프가키스탄을 중심으로 미국의 인질 구조 정책 수립과 수행 등에 관여해왔습니다. 2005년 부시 대통령 시절 볼턴 당시 유엔대사와 함께 유엔총회 미국 대표로 활동했고, 오바마 행정부 때는 아프간 사법 개혁을 위한 민관 파트너십 공동 의장을 지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 신임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에스퍼 국방, 므누신 재무 장관 등이 있는 훌륭한 팀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군대를 새롭게 세우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브라이언이 국무부, 국방부 동료들과 강한 유대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안전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사단'으로 분류되는 오브라이언을 발탁하면서 외교 안보 분야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다만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핵 등 한반도 정책과 관련해서는 눈에 띄는 경력을 찾아보기 어려워 대북정책 결정에 비중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매파 대신 협상 전문가를 안보보좌관으로 선택하면서 북핵 협상 과정에서도 톱-다운 방식의 대북 관여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