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최고 경쟁률…한국해양대 인기 / KBS 2025.01.27.
[앵커] 항해사나 기관사를 양성하는 한국해양대가 이번 입시에서 10년 만에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양을 누비는 선장의 매력을 보여준 졸업생의 유튜브가 인기를 끌면서 관심이 높아진 덕분입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이 300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영국 선박을 운항하는 35살 이동현 선장 30명 넘는 다국적 선원들을 거느리고 석 달 일하면 석 달 쉬면서도 억대 연봉을 받는 일상을 SNS로 공유해 왔습니다 이 영상들이 인기를 끌면서 선원의 길을 걷겠다는 학생들의 문의가 쏟아집니다 [이동현/선장 : "항해사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자질이나 아니면 제가 근무하고 있는 외국 선사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는 것들, 영어 공부랄지 그런 것들을 (많이 문의합니다 )"] 덩달아 항해사와 기관사를 양성하는 한국해양대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습니다 올해 한국해양대 수시 경쟁률은 평균 7 47대 1로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정시 역시 부산 지역 4년제 대학 14곳 중 가장 높았습니다 [임종세/한국해양대 입학본부장 : "항해사나 기관사 되는 부분들에 대한 것들이 관심이 많고요 또 이제 해양과 관련된 해운, 물류, 항만 그다음에 조선해양, 그다음에 해양 에너지나 자원과 같은 이런 분야 쪽에서도 확장해서 (지원을 많이 합니다 )"] 입시 전문가들은 SNS 등에 소개된 장밋빛 청사진만 보고 지원하기보다 선원 생활의 특수성을 고려할 것을 조언합니다 [조국희/부산 부경고 교사 : "자녀가 선상 생활을 버틸 수 있을 때 지원하라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 또 유럽 등 외국 선사와 견주어 국내 선원의 처우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도 고려할 요인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