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이스 공감] 이선지 뉴 퀸텟 - Vibe

[EBS 스페이스 공감] 이선지 뉴 퀸텟 - Vibe

1078회 - 당신의 밤에 놓인 빛의 언어들 이선지 뉴 퀸텟 EBS 스페이스 공감,EBS Space, 2014-12-04 일렉트릭 기타가 만들어내는 록킹한 사운드가 음악에 담긴 이야기들을 보다 섬세하고 직관적으로 풀어낸 새 앨범의 이선지 뉴 퀸텟을 만나본다 ▶For more videos visit us at 당신의 밤에 놓인 빛의 언어들 이선지 뉴 퀸텟 깊은 밤, 혼자 아무도 없는 강을 건너는 남자가 있다 문득 쳐다본 하늘의 달은 절망에 빠져있는 그에게 순간의 위로와 자유로움을 안겨준다 이것은 폴 오스터의 소설 ‘브루클린 풍자극’의 한 장면이다 피아니스트 이선지는 이 짧은 장면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어두운 현실을 떠올렸고 환한 달처럼 희망이 되고 위로가 될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절망과 희망의 경계에 서서 고민하고 선택해야 하는 인간의 다채로운 감정이 담긴 음악, 최근 「국경의 밤」(2014)이라는 타이틀로 네 번째 리더 작을 낸 이선지를 만나보자 어두운 밤, 한줄기 빛을 찾는 음악 재즈 피아니스트 이선지는 2008년 1집 「The Swimmer」를 통해 강한 개성과 시각적인 이미지를 음악으로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모던 재즈에서 프리 재즈까지 경계가 없는 음악을 하고 있다 연주자, 작곡자, 프로듀서의 역할까지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보이고 있는 이선지는 매 앨범마다 뚜렷한 색채와 자유로운 앙상블을 선보인다 2집에서는 첼로의 서정적인 선율을, 3집에서는 색소폰의 따뜻한 소리를 가미했다면 이번 4집은 일렉트릭 기타에 비중을 두었다 어둡고 암담한 현실을 표현하는 밤과 선택의 경계에 놓인 인간의 감정을 강렬하고 매혹적인 소리로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렉트릭 기타가 만들어내는 록킹한 사운드는 앙상블 전체에 깊은 공간감을 주며 음악에 담긴 이야기들을 보다 섬세하고 직관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녀의 음악에는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시각이 담겨 있다 우리를 둘러싼 어두운 현실에서 희망을 찾는 아름다운 시선, 그것은 때로 치열하고 때로 황홀하게 음악으로써 우리를 찾아온다 아득한 밤, 당신의 마음속에 찾아든 한줄기 빛이 되길 바란다 ▶Subscribe to the EBS culture&Life Channel here : ▶For more informations visit us at ▶Check out what we're up to elsewhe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