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ㆍ메르스 여전한데 C형간염에 콜레라까지

지카ㆍ메르스 여전한데 C형간염에 콜레라까지

지카ㆍ메르스 여전한데 C형간염에 콜레라까지 [앵커] 서울에서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또다시 발생했고, 광주에선 15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그야말로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는 모두 504명, 이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의심환자는 올들어 현재까지 135명 확진 환자는 없지만 중동지역에서 병원 내 감염이 유행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기 힘든 상황입니다 당국은 하반기에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계속 나오고, 메르스 발생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카의 경우 우기가 시작되는 필리핀과 베트남을 경계해야 할 지역으로 꼽았습니다 그런데 가을철 피해야 할 감염병은 이뿐 만이 아닙니다 올 여름 '이상 폭염'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쓰쓰가무시증 등이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설상가상 광주광역시에서 15년만에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고, 서울 동작구의 한 병원에서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례까지 보고되면서 보건 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콜레라의 경우 집단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C형 간염 집단 감염은 검사 대상만 1만1천여명에 달하면서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두 건 모두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문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가급적 매개체와 거리를 둬야 하며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