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터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뿐..." / YTN

"다시 일터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뿐..." / YTN

[앵커] 쌍용차의 대량 해고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해고자들은 굴뚝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한 달째 위험한 고공 농성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70미터 굴뚝 위 폭 1미터 남짓한 공간에 몸을 의지한 두 사람 해고 근로자 김정욱 쌍용차노조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실장입니다 쌍용차의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는 정당했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상황 돌이킬 수 없는데도 다시 굴뚝에 선 이유는 회사 측에 손을 내밀어 달라는 호소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이창근, 쌍용차 노조 정책실장] "저희들이 기댈 곳이 없다 그것이 확인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장에서 가장 가까운, 동료들과 가장 가까운 굴뚝에 올라서 마지막으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곳에 올라왔습니다 " 하루 한 차례 가족과의 통화, 그리고 동료들이 준비한 식사를 아슬아슬하게 받아올리는 것이 지금은 소통의 전부입니다 칼바람으로 귀에 동상이 걸렸지만 건강을 포기해도 복직의 희망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김정욱, 쌍용차 노조 사무국장] "추위하고 맞서는 게 저희들에게 가장 큰 힘든 상황입니다 " [인터뷰:이창근, 쌍용차 노조 정책실장] "우리 손 놓고 있지 않다고 하는 따뜻한 온기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 굴뚝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마음을 받아서 쌍용차 문제 반듯하게 해결하는 굴뚝 싸움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오는 13일 출시가 예정된 쌍용의 신차 티볼리 가수 이효리 씨의 트위터 응원으로 관심이 높아진데 이어 배우 김의성 씨는 1월 11일을 굴뚝데이로 해서 티볼리 복직 시위를 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인터뷰:김의성, 배우] "신차가 해고 노동자들이 모두 복직해서 함께 만드는 차가 된다면 저는 신차 티볼리 1호 고객이 되고 싶습니다 부디 신차 출시날이 큰 잔치로 마무리됐으면 좋겠습니다 " 쌍용차 측은 고공 농성이 불법이라며 1인당 하루 100만 원씩 강제금을 물려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타협도 복직도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지만, 노조가 농성을 풀고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면 참여를 고려해보겠다는 취지를 최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시 일터로 돌아가고 싶다는 해고자들의 벼랑 끝 호소에 사측이 어떤 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